[비하인드=김영우기자]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튜버 표예림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린 뒤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낮 1시쯤 부산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 사람이 빠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는 약 3시간의 수중 수색 중 사망한 표예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앞서 오후 1시경 표예림은 SNS를 통해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다"는 내용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업로드, 자신이 당한 학교폭력 피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비난하는 이들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하며 자신의 생으로 진실을 증명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표예림은 앞서 초, 중, 고교 12년 동안 동급생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 학교폭력 피해자와 연대하며 학교 폭력의 공소시효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경찰은 표 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표예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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