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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금관문화훈장 수훈, 황정민·남궁민·임시완 등 수상 영예 "영광, 벅찬 마음"
이미자 금관문화훈장 수훈, 황정민·남궁민·임시완 등 수상 영예 "영광, 벅찬 마음"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3.10.22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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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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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2023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가수 이미자가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 문화 훈장을 수훈했으며, 배우 황정민, 남궁민, 임시완, 주현영, 개그맨 신동엽, 그룹 아이브, 뉴진스,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멜로망스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3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는 대중음악인 최초로 가수 이미자가 대중문화예술상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후보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이미자는 그간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훈했다.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 이미자는 "내년이 가요계 데뷔한지 65년 되는 해인데 그동안 팬들이 사랑해줘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벅찬 마음이다”라며,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후배 대중음악인들이 앞으로 많이 나왔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우 이근욱, 배우 정혜선이 은관문화훈장을, 가수 김수철, 작가 이환경, 작사가 양인자가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또 배우 황정민, 남궁민, 임시완, 희극인 신동엽, 감독 유인식, 음향감독 고현정, 예술감독 김보람, 그룹 더보이즈, 안무가 모니카 등이 국민 문화향상의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황정민은 "첫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지금까지 열심히 잘 하고 있으니 이런 좋은 상을 받는 것 같다. 가족 특히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 제 스스로 좀 자랑스럽고, 여태 해온 것처럼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게 잘 하겠다. 한국 영화, 관객들이 예전처럼 찾아오실 수 있도록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남궁민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곳에서 큰 상을 받았는데, 저를 제외한 나머지 스태프들이 쌀쌀한 날씨에 (촬영 하느라) 고생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하니 안타깝다. 너무나도 좋은 이 상을 촬영하고 있는 스태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앞으로 진심으로 노력하고 제가 맡은 작품에 대해 끝까지 놓지 않고 책임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임시완은 "앞으로도 게을리 하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는 게 건강한 취미이자 재미있는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특히 '1947 보스톤'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꼭 봐주시길 바란다. 제가 나와서가 아니라 재밌어서 추천하는 거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으로 활약한 프라우드먼의 오프닝 공연과 가수 권정열(10CM),  츄, 멜로망스의 축하공연을 통해, 수상자와 산업 종사자의 공로를 기리고 대중문화예술인의 자부심을 높였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자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매년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중문화산업 종사자들을 포상자로 선정해 오고 있다. 

이번 대중문화예술상은 대국민 대상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에 더해 후보자의 국내외 활동실적 및 업적,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문화훈장(6명), 대통령 표창(7명/팀), 국무총리 표창(8명/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10명/팀) 등 총 31명(팀)에게 수상했다.

[영상=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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