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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엑소 출신 크리스, 징역 13년 확정··· 中 재판부 "증거 확실"
'성폭행 혐의' 엑소 출신 크리스, 징역 13년 확정··· 中 재판부 "증거 확실"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3.11.27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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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 우 'Juice'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사진=크리스 우 'Juice'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비하인드=김영우기자] 중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K팝 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 크리스가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24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이날 강간죄와 집단음란죄로 기소된 크리스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크리스는 다수의 피해 여성이 술에 취한 상황을 이용해 성관계했으므로 그 행위는 강간죄에 해당하고, 사람을 모아 음란 활동을 벌인 데다 그 주범이니 집단음란죄도 해당한다"면서 "원심판결이 인정한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증거가 확실·충분하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크리스는 2020년 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8년에는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여성 2명과 집단 음란 행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1심인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크리스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강간죄에 징역 11년6개월을, 집단음란죄에 징역 1년10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또 형기를 채우면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사진=크리스 우 'Juice'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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