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영우기자] 배우 강나언이 피 말리는 ‘피라미드 게임’에 호락호락하지 않은 ‘의리캐’를 완성했다.
7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 크리에이터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 ·CJ ENM 스튜디오스, 제공 티빙) 5회, 6회가 공개, 학교의 실세인 임예림으로 분한 강나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강나언은 성수지(김지연 분)의 등장 이후로 ‘피라미드 게임’ 내 서열이 흔들린다는 걸 직감, 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아 몰입감을 확 끌어올렸다. 강나언은 자신과 손을 잡으려는 성수지에게는 여유를 부리는가 하면, 인터넷 기사, 가십에 휘둘리는 아이들을 보며 화를 누르는 임예림을 실감나게 표현해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강나언은 떠들썩한 소문에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백하린(장다아 분)에게 휘말려들지 않기 위한 신경전을 이어가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강나언은 눈속임을 위해 친구인 심은정(이주연 분)과 거리를 두고, 속마음을 감추고서 위악적으로 구는 임예림을 싸늘한 눈빛과 대사로 표현해냈다.
‘피라미드 게임’ 내 숨은 실세인 강나언은 성수지의 서포트 아래 새로운 룰을 건의하는, 과감한 도발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 후반부 강나언은 백하린의 압박에 무릎을 꿇는 심은정을 보고 분노를 참지 못하는 임예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청자들이 감정이입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강나언이 출연 중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매주 목요일마다 2회씩 총 10회가 공개된다.
[사진=티빙 '피라미드 게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