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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보니하니' 폭행의혹··· 폭력적 장면 여과 없이 노출 ‘충격’
EBS '보니하니' 폭행의혹··· 폭력적 장면 여과 없이 노출 ‘충격’
  • 김태석 기자
  • 승인 2019.12.11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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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EBS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당당맨으로 출연 중인 최영수가 MC 하니(버스터즈 채연)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보니하니’의 라이브 방송에서는 최영수가 채연의 손을 뿌리치며 때리는 듯한 모션을 취하는 장면이 중계됐다. 하지만 이내 다른 출연진에 가려져 정확한 상황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에 보니하니 제작진측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버스터즈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비하인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친하다보니 주고받는 장난 중 하나였을 뿐인데 다른 출연자 때문에 찍히지 않아 오해가 생긴 것”이라며 “채연양도 단순한 장난이 이렇게까지 커진 것에 대해 당황스러워 한다”고 밝힌 뒤 “어떠한 사유던 간에 시청자들이 보기에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된 것은 잘못된 것으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양 측의 해명대로 해당 행위가 장난이었다고 해도 초등학생을 주 시청자 층으로 하는 '보니하니'에 폭력적인 장면이 여과 없이 노출됐다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채연은 2017년 버스터즈로 데뷔 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 1월부터 '보니하니' 하니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하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공식입장 전문'

보니하니 제작진입니다.

어제(12월 10일) 라이브 방송 영상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일부 매체에서 언급한 폭력이나 접촉이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는 출연자와 현장스태프 모두 확인한 사실입니다.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입니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문제의 개선을 위해 당분간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시청자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진=비하인드DB,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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