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7-05 02:54 (일)
'더 킹' 이민호, 애틋·애절 감정 연기 폭발··· '멜로 남신'
'더 킹' 이민호, 애틋·애절 감정 연기 폭발··· '멜로 남신'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0.06.0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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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이민호의 깊어진 멜로 연기가 폭발, '더 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26년 전 역모의 밤으로 거슬러간 이곤이 과거에 갇혀 정태을(김고은)과 같은 공간, 다른 시간을 공유하며 기약 없는 재회를 기다리는 안타까운 모습들이 그려졌다. 

이곤-이림(이정진)은 만파식적이 하나가 될 때만 존재하는 '시공간의 축'을 이용, 각각의 당간지주를 통해 1994년으로 갔다. 이곤은 1회 상황과 똑같이 이림 수하들과 총격전을 펼치며 스스로를 구해냈고, 태을의 새 신분증을 떨어트리는 장면 또한 데자뷰처럼 펼쳐졌다.

하지만 이곤은 1994년에 갇혀 2020년으로 바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림이 없는 차원의 공간, 즉 식적 반쪽만으론 시간 이동은 불가능했던 것. 

절망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곤은 2020년 태을에게 닿기 위해 26년의 세월을 묵묵히 견뎌내는 순애보의 끝판왕을 보여주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누구냐고 묻는 5살의 태을에게 "26년의 세월을 살아내는 중이야. 금방 갈게. 가고 있어 자네에게"라며 엄마를 잃은 꼬마 태을의 머리를 따뜻하게 쓰다듬고 떠나는 장면, 2016년 성인이 된 태을과의 두 번째 만남에서 "우린 광화문에서 다시 만나게 될 거야. 그러니 그때, 나에게 조금만 더 친절해주겠나? 우린 시간이 별로 없거든"이라며 지치지 말아달라 간절히 호소하는 장면, 눈물을 꾹 참으며 공중전화 부스 안에 '조금만 더 기다려줘, 거의 다 왔어'라고 쓰는 모습 등은 가슴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이에 방송 말미 2019년 두 사람이 대한민국 광화문에서 마주하는 운명적인 만남은 1회 때와는 달라진 감정선으로 더욱 드라마틱하게 표현됐다.

보다 성숙해진 눈빛과 목소리,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전작과 차별화된 판타지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감동을 더하고 있는 이민호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6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