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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근로감독관 VS 악덕 사업주 최후의 맞대결!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근로감독관 VS 악덕 사업주 최후의 맞대결!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9.04.18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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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영우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김동욱과 오대환의 짜릿한 한판 승부가 또 한번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연출 박원국)이 방송 2주차 만에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초스피드 전개와 더불어 김동욱, 김경남, 류덕환, 박세영, 이원종, 오대환 등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열연, 그리고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에도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인 사회의 악덕 갑질 문제와 근로감독관이라는 신선한 직업군을 소재로 안방극장에 조장풍열풍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7~8회 방송은 근로감독관 김동욱의 악덕 사업주 오대환을 향한 마지막 작전이 펼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류덕환의 본격 등장으로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먼저 상도여객의 진짜 사장이라는 것이 밝혀진 구대길(오대환)을 향해 영업 정지 처분과 함께 조만간 너님 구속이라는 대사를 날리며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든 갑질 타파 작전은 순항하는 듯 보였지만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 갑작스런 버스 결행에 줄지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이 뉴스를 타면서 고용노동부 본청 감사실에서 조진갑을 대상으로 한 진상조사위가 열렸기 때문. 좋게좋게 하자며 일단 운행정지는 풀자고 말하는 위원회를 향해 꼭 사고가 나고 사람이 죽어야만 합니까? 언제까지 그래야 합니까?”라고 외치는 조진갑의 대사는 단지 드라마 스토리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말을 콕 찍어 대신 말해준 듯,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사이다 매력을 발산했다.

그 사이 구대길 또한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상도여객을 고의 파산 시킨 뒤 자금을 빼돌려 밀항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 이 과정에서 조진갑과 구대길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두뇌싸움은 빛을 발했다. 구대길은 조진갑을 넘어뜨리기 위해 바지사장 황대복에게 가짜 정보를 넘기게 했고, 이 정보를 넘겨받은 조진갑이 압수수색에 나가기 일보직전이었던 것. 하지만 천덕구(김경남)가 밀항하기 위해 항구로 갔다는 진짜 정보를 전해주면서 조진갑은 끝내 악덕 사업주 구대길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마치 한 편의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반전과 곳곳에서 빵 터지는 깨알 같은 코믹 요소는 극의 몰입을 더욱 배가시켰다.

여기에 갑 오브 갑 명성그룹 법무팀의 변호사 우도하(류덕환)의 등장은 긴장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우도하는 이 모든 사건과 그 과정을 이미 간파하고 있었고, 우연히 만난 천덕구에게 구대길의 밀항 소식을 일부러 흘리며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행보를 보여 앞으로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조진갑의 악덕 갑질과의 전쟁에 있어서 그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기 때문.

특히 10년 전, 조진갑이 폭력교사라는 누명을 쓰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명성그룹의 후계자 태수(이상이)와 도하 그리고 조진갑이 한 장소에서 만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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